여름철 피부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내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형 지성 일명 수부지 타입이다.
옛날에는 수부지라는 피부 타입의 존재를 몰랐기에 기름기 많은 피부라 그저 지성 피부인 줄 알았다.
그래서 지성용 화장품만 주구장창 사용했는데 겉으로 볼 땐 기름이 많아도 속은 건조해서 화장이 뜨거나 모공이 많이 늘어났다. 또 수분이 부족해서 안면 홍조도 더 심해진다는 걸 알게 된 후 화장품은 꼭 수부지용을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5년 넘게 수부지 화장품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사용해본 결과, 아직까지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이즈앤트리 토너이다.
이즈앤트리 토너는 정말 여러통 썼다. 화장품 사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인 나로써 가장 많은 돈을 쓴 브랜드 아닐까 싶다. 이즈앤트리 브랜드가 참 순하고 좋아서 가족들에게도 추천해줘서 다 같이 썼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는 올리브영에 입점해있지 않아서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곤 했는데 역시 좋은 제품은 어떻게든 사람들이 알아내고 사서 쓴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예전에는 이 토너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기초화장품 가격 생각하면 아주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200ml에 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거 같은데, 저번에 올리브영에서 400ml+200ml 기획상품 세일해서 19,900원이길래 미리 주문까지 했었다!
나는 따로 화장솜은 사용하지 않고 토너로 여러 번 레이어링 해주고 흡수시켜주는 방식으로 사용 중이다.
이즈앤트리 히알루론산 토너 사용법을 추천하자면, 토너를 손에 붓지 않고 얼굴에 바로 부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1. 고개를 뒤로 젖혀서 얼굴에 바로 적당량을 부어서 두드려서 흡수시켜준다.
2. 다시 얼굴에 부워서 톡톡 두르려 흡수시켜준다.
3. 피부가 쫀득쫀득 해지는 느낌을 즐기면서 2~3번 레이어링 해준다.
이 토너는 손으로 두드리며 흡수시키면, 피부 깊숙이 쫀쫀하게 수분 충전이 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래서 뭔가 마음에 안정감이 들어서 좋아하는 걸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매일 사용하는 게 은근히 귀찮아서 매일 이렇게 사용하지는 못하는 거 같다. 그래도 레이어링 해주고 난 후의 피부 상태가 확연히 다르다. 속 건조를 잡아주니 속 당김이 없고 피부도 보들보들해지는 느낌이랄까! 만약 수부지 토너 스킨을 찾고 계신다면 이즈 앤 트리 토너를 꼭 한 번 사용해보시길 바란다.
지난겨울 스트라이덱스 센시티브 패드를 구매해서 사용해보았다.
90매 패드가 11,900원이라는 가격과 직구로 많이 사는 아이템이라고 해서 나의 눈길을 끌었다.
원래는 쿠팡 직구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고새 올리브영에 입점해버렸다.
그래서 직구 없이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바로 주문해보았다.
오돌토돌 피지를 잡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했다.
이걸 사용한 무렵이 겨울이라 그런지, 이 패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아주 건조한 하얀 각질? 이 엄청 올라왔다.
거의 화상을 입은 수준으로 허옇게 일어났다. 점심에 밥을 먹고 나서 거울을 봤는데 입 주변에 아주 심하게 튼 걸 보고 경악을 했었다. 이 패드가 원인인 거 같아서 바로 사용을 중단했다 ㅜ
근데 뭔가 사용했을 때 각질을 잘 잡아주는 거 같아서 다시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든다.
그때 너무 빡빡 문대서 그런 건지.. 매일 아침저녁 사용해서 피부가 놀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다음에는 사용 횟수를 줄여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스킨푸드 당근 패드도 사용해봤었다.
스킨푸드는 네고왕에서 이벤트를 했을 때 엄청 쟁여놨었는데, 그때 아쉽게 당근패드는 구매를 못했었다.
올봄에 지인의 추천으로 구매를 했는데 우선 패드 크기가 매우 커서 속이 시원했다.
홍조가 심한 편이었기에 진정이 되는 게 확 느껴졌고 순하고 촉촉한 느낌이라 만족스러웠다.
다만 패드 가격이 나에겐 부담스러웠다. 패드 하나를 두장으로 갈라서 얼굴 양쪽에 사용했지만, 하루 두 번 사용하다 보니 한 달이면 다 써서 매달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구매하면서 6매짜리 증정품을 받았는데 여행 갈 때 딱이라 정말 만족스러웠다. 소분된 걸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기억이! 재구매 의사가 아주 높기 때문에 당근 패드는 추천하고 싶다!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당근 패드 휴대용으로 판매 중이다!
여행 갈 때 진짜 편할 것 같아서 여행 가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
스킨푸드 네 고왕 할 때 주문했던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하나에 7000원에 구매했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걸 깨달았다.
겨울에 쓰기 좋은 제품이었다. 단 향이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고, 바르고 나면 뭔가 발랐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완전히 흡수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침에 쓰기보다는 자기 전에 사용하는 용도로 적합했다.
에스트라는 딤디를 보면서 알게 된 브랜드!
하도 좋다는 후기는 많았지만 피부과 이야기도 나오고 건성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길래 뭔가 나랑 상관없는 화장품인 줄 알았다. 직접 구매한 건 아니고 지인에게 받은 제품인데 우선 귀차니즘이 심한 나에게 뚜껑 없이 짜서 쓰는 퍼프형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얼굴에 아주 편하게 바르기 좋은 제품이었다. 다음날 유분기가 돌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촉촉하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강했다. 나에게 아주 무난했던 제품인 것 같다.
바르고 나면 건조하지도 않고 기름기가 심하게 돌지도 않아서 앞으로도 계속 써도 되겠다 싶은! 그런데 또 너무 무난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다른 제품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 다 썼고 분명히 좋았는데, 가격이 비싸서서 내 돈 주고 다시 구매하지는 않았다.
비욘드 아크네이처 힐링 에멀전. 이건 그냥 집에 있길래 써봤다.
화장품 살 돈이 없어서 한통을 다 쓰긴 했지만 나에게 전혀 맞지 않았다.
트러블이 올라오는 건 없었지만 유분기가 너무 심했고 수분이 채워지는 느낌도 없었다.
이건 지성용인가 생각을 했는데, 만약 지성용 로션이라면 지성인들에게 과연 로션이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 제품이 어떤 피부 타입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부지인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크림 50ml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수분크림은 세통정도 사용했다.
닥터지 제품은 px에서 구매하면 엄청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이게 오히려 시중에서 구매하기 싫은 이유 중에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서.. 친구가 px에서 사준 이후로 괜히 더 비싼 돈주고 사기 싫어서 안샀다.
근데 수부지 수분크림으로 추천을 많이 해서 사용해본 건데 진짜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을 쓰면서 이 수분 크림 좋았던 게 생각나서 다시 사야겠다는 생각이..
엄청 가볍고 발림성이 매우 좋아서 여름용 수분크림으로 적합한 것 같다.
그런데 수분 크림 바르기 전에 전 단계를 조금 더 꼼꼼하게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살짝 겉도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수분크림 하나만 사용하기에는 건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닥터지 그린 마일드 선 플러스 선크림.
선크림을 고를 때 자극 없고 순한 걸로 찾다가 발견한 제품이다.
수부지 선크림으로 무난하다고 추천을 많이 받아서 사용했고 3통 정도 사용한 것 같다.
화장품을 잘 알지못하지만 순함이 느껴졌던 선크림이다.
용기도 초록색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착한 성분처럼 느껴진다.
아주 무난무난하니 수부지에 잘 맞다.
기름기가 많지도 않고 순한게 느껴지는 수부지 선크림이다.
내 피부 기준 아주 조금만 더 촉촉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발랐을 때 미세하게 건조함이 느껴졌는데 내가 기초를 탄탄히 안해서 그런 걸수도 있다.
이건 친구가 px에서 구매해준 닥터지 선크림이다. 메디UV울트라선크림.
시중에서 2만원 넘는 가격인데 px에서 6천원이었나 진짜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
그린보다 이 선크림이 발랐을 때 코 피지, 각질 부각이 더 많이 됐다.
생각해보니 닥터지 선크림라인 거의 다 써본 것 같다.
원래 화장대신 닥터지 브라이트닝업선크림(주황색)을 발랐다.
톤업이 제대로 돼서 출근할 때 필수였다.
그 이후에 마스크를 끼다보니 톤업대신 조금 더 순한 제품을 찾았다.
주황색- 연두색 - 빨간색 순으로 써본 결과,
근거는 없지만 연두색이 가장 좋았다.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젤
생각해보면 닥터지에 한참 빠졌나보다. 각질 제거 필링젤로 닥터지 제품을 사용했다.
홍조가 심한 편이다 보니 각질 제거할 때 최대한 저자극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닥터지 필링젤로 구매했고 아주 아주 대만족했다.
사실 필링젤을 사용할 때 문질러서 나오는 게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 각질이 제대로 벗겨지고 있는 건 지 항상 의문스러웠다..
그래도 닥터지 각질제거 필링제를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뽀송뽀송 부들부들 맨들맨들해진다.
각질제거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기분 좋아지는 거 보면 각질제거 되는 게 틀림없다.
지인의 얼굴이 아주 환하고 생기가 넘치길래 요즘 뭐 쓰냐고 물어봐서 알게 된 제품이다.
구달 살구 콜라겐 앰플. 뭔가 앰플은 촉촉, 수분 이런 단어가 들어가야지 살 맛이 났고 아직까지 탄력 앰플은 나에게 사치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패키지가 상큼하니 마음에 들었고(?) 지인도 수부지였기 때문에 혹해서 사버렸다.
올리브영에서 30ml +31ml 총 60ml에 26,400원에 구매했다.
불투명한 색상이라 이거 유분기 많이 도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스포이드 형식은 너무 불편하다. 남아있는 걸 깔끔하게 다 쓰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이건 아주 가벼워서 여름에 바르기 좋은 것 같다.
완전 건성인 사람에게는 이거 하나만으로는 많이 건조할 것 같다.
난 앰플만 사용했는데, 우연히 다른 지인의 집에서 크림을 사용해봤다.
앰플+크림 조합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 같긴 하지만, 난 크림을 바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앰플로만 충분했다.
흑 앰플은 양도 작은데 비싸서 슬프다.
작년에 한율 어린쑥 수분진정 토너 플루이드 기초세트를 선물 받았다.
한율은 패키징이 단아하고 쑥 라인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 세트로만 기초를 했는데, 크림은 15ml짜리라 대부분 토너와 로션만 바르고 지냈다.
뭔가 시원한 느낌이라 진정이 느껴져서 좋았지만, 토너와 플루이드 두 개만 사용하니 많이 건조했다.
그래서 꼭 수분크림을 따로 발라줄 필요가 있었는데, 여유가 있다면 수분크림도 한율 쑥 라인으로 맞추는 걸 추천한다.
한율 쑥 수분 진정 라인의 특유의 시원함이 마음에 들어서 미스트를 따로 구매했다.
미스트는 뿌리면 더 건조해진다는 말이 많아서 고민을 하긴 했지만 과학적으로는 모르겠고 ㅠ
내 기분을 위해서 샀다.. 미스트 뿌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열감이 내려가서 홍조도 진정되는 것 같다.
얼굴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쓰는 김에 추천하고 싶은 립밤도 적어야겠다.
블리스텍스 립 메덱스 립밤이다.
이건 올리브영에서 배송 금액 맞춘다고 급하게 구매한 제품이다.
난 립밤 바르는 걸 귀찮아서 하나를 진득하게 써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건 쿨링감이 너무너무 좋아서 하루의 마무리를 이 립밤과 함께했다.
그리고 쿨링감뿐만 아니라 바르고 일어나면 진짜 설명 그대로 집중 케어를 받은 느낌이 든다.
부드럽고 부드럽다!! 3천 원이니 저에게 속는 셈 치고 사보는 걸 추천합니다!
셀리 맥스 더 리얼 노니 에너지 앰플.
이것도 딤디 애청자라면 모를 수 없는 제품이다.
며칠 전에 셀리맥스와 딤디가 협업해서 이벤트를 했던데 난 광고는 스킵하는 편이라, 구매하지 않았다.
사실 예전에 영업당해서 구매하고 썼는데 용량이 너무 작고 너무 훅훅 줄어들어서.. 가성비가 너무 좋지 않았다.
극찬을 듣고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생각보다 실망했던 템이다. (트러블이 나거나 건조한 건 X, 안 좋은 건 전혀 아니었는데 뭔가 와!! 대박이다!! 이런 느낌이 없었던 것뿐..) 그런데 이번에 다시 새로 구매를 해봤다. 여름철이라 가볍게 바를 수 있는 앰플을 사고 싶었는데 총 45ml에 17,900원이라서 다른 앰플에 비해서 가격이 괜찮아서 다시 구매했다.
다시 사용해보고 어떤지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비교해봐야겠다.
또 올리브영에서 에뛰드 순정 선크림을 구매했다.
수부지 피부에게 추천하는 무기자차 선크림이라고 했는데, 디렉터파이님께서 제작에 참여하셨다고 해서 가지고 싶었었다. 레오제이님께서도 순정 선크림을 브이로그에서 사용하면서 추천했고,
2개에 25000원이라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순정 선크림 라인에는 무기자차 선크림(수부지용), 수분 선크림(건성용)이 있는데 난 흰색 용기인 무기자차 선크림을 구매했다. 테스트해봤을 때는 생각보다 아주 보송하게 마무리가 돼서 좋았는데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건조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일단 사용해보고 후기를 추가로 적어야겠다.
화장품을 잘 알지 못하고 많이 사는 편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으로 분석을 하지는 못했다.
전문적으로 추천을 드리기에는 사용해 본 제품 스펙트럼이 좁고, 가성비를 따지는 편이라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가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솔직한 후기이니, 나의 글이 수부지 화장품을 찾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상 내돈내산 수부지 화장품 추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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