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 삼아 할 수 있는 밸런스게임 질문지 모음을 가져왔습니다. 과몰입을 위해서 자세한 예시도 써놓았습니다!
예시는 다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제 밸런스게임 질문지를 보면서 재밌게 놀아봐요!
흔하지 않은 킹받는 밸런스 게임!
빠르게 골라봐요!
아픈데 나한테 절대 말안하는 애인 vs 안 아파보이는데 계속 아파다는 찡찡이 애인
1. 교통사고 나서 전치 12주 나왔는데, 내가 걱정하고 슬퍼할까봐 어떻게든 꽁꽁 숨김
2. 걱정해주는 걸 좋아해서 조금만 컨디션 안좋아도 자기 입맛을 잃은 거 같다며 아픈거 아니냐고 찡찡거림. 내가 걱정해주는 걸 좋아하는 건지 계속 내 손을 자기 이마에 가져다 댐.
여사친(남사친)이랑 1박2일 여행간다는 애인
vs나를 이성으로부터 과잉보호하는 애인
1. 여사친, 남사친에 대해 거부감이 없음. 절대 걱정하는 일 없을거라고 확신하고 우정여행이라고 할뿐임.
가족끼리 워낙 친했어서 나랑 사귀기 전에도 여행 몇 번 다녀왔는데 절대 그런 사이 아니라고 확신함.
내가 반대하는 걸 전혀 이해 안 되는 눈치임. 정말 순순히 왜 그게 잘못된 건지 알 수 없어하며 자기 스스로도 답답해함.
2. 세상에는 절대 여사친(남사친)이 없다고 생각함. 이성이라면 무조건 연인 가능성이 1200% 있다고 생각함.
맥도날드 갔는데 직원이 남자(여자)만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 바람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걸 방관하는 거냐면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하라며 컴플레인 작성함. 물론, 주문도 자기가 하긴 했음.
만날 때마다 밸런스 게임 지옥 vs 만날 때마다 만약에 게임 지옥
1. 똥맛카레 먹을래? 카레맛 똠먹을래? 둘 중 하나 골라. 똥 맛 카레 먹겠다고? 그럼 내일 내가 똥맛카레 해줄테니까 먹자. 안 먹는다고? 둘 중에 하나 골랐는데 왜? 그럼 다른 밸런스 게임 해보자. 잠수이별vs 환승이별 뭐가 더 나아?
2. 만약에 내가 해외로 1년 가야하면 어떻게 할거야? , 1년동안 기다리면서 만약에 다른 여자(남자)가 자기한테 애인 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할거야? 아주 만약에 그 사람이 직장 동료로 들어와서 매일 봐야하면 어떻게 할거야? 칼같이 한다고 했는데 만약에 아주 만약에 진짜 만약에 둘이서만 야근하게 되면 어떻게 할거야?
애인이 친구 짝사랑 vs 친구가 애인 짝사랑
1. 애인이 친구를 짝사랑했다는 걸 친구는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음. 애인이 뭔가 아련하게 쳐다보는 거 같음.
2. 친구가 애인 짝사랑해서 고백했다가 차였음. 난 그걸 전혀 모름.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신나서 떠들고 있음. 알고보니 둘 다 제대로 못즐기고 나만 신나있었던거임.
손해봐도 화 안내는 애인 vs알뜰살뜰 최고봉 애인
1. 스시집 가서 분명 10접시 먹었는데 11접시로 계산됐음. 다시 직원한테 말하려고 하자 그냥 이미 계산된 거 귀찮으니까 나가자고 함. 자기는 상관없다며 해프닝이라며 웃으며 넘김.
2.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주문하려고 직원한테 "아이스아메리카.."라고 말하는 순간 옆에서 "잠깐만" 하는 소리 들림.
"혹시 몰라서 당근마켓에 기프티콘 쳐봤는데 700원 더 싸. 답장오면 이걸로 먹자" 라고 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자고 함.
맞춤법 지적하는 애인 vs 맞춤법 틀리는 애인
1. 국어를 너무 잘해서 맞춤법 틀리는 걸 정말 이해하지 못함. 그냥 귀찮아서 틀린 건데도 귀찮다고 왜 틀리냐고 한숨 쉼. 간혹 내가 진짜 몰라서 틀리면 바로 정정해줌. "북어 한 쾌, 조기 한 두름, 오징어 한 축 좀 사다줘"라고 방금 카톡옴. 네이버에 검색해봐야함.
2. 간혹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맞춤법을 지적해줄때가 있음. 근데 1번이랑 다르게 초스윗함. 전혀 꼽주지 않고 민망하지 않게 잘 알려줌. 근데 얘가 맞춤법을 거의 다 틀림. "내가 틀리는 거 = 얘가 정확히 아는 거" 수준임. 방금도 나한테
친구가 골이따분한 성격이라 힘들다며 카톡옴. 매번 해석하는 것도 골 아픔.
내 직장 사람들 앞에서 방구 끼고 유머있다고 칭찬받은 애인
vs 둘이 있는데 내 침대에서 똥 지린 애인
1. 절대 그런 실수 안하는 사람인데, 내 직장 사람들 앞에서 방구꼈음. 사실 냄새 때문에 내 애인이 상처받을까봐 직장 동료들이 눈치보면서 귀 막히고 코 막힌 척함.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갑분싸였는데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직원이 땡떙씨 애인은 유머도 있고 부럽다~ 하면서 지나감.
2. 나랑 둘이 분위기 좋게 있었음. 근데 실수로 똥 지렸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내 침대였음. 아무도 모르지만 가끔 꿈에서 똥이 나한테 자기야 나야 라고 말 검.
먹부심 부려서 항상 남기는 애인 vs 안먹는다고 하고 뺏어 먹는 애인
1. 먹부심이 굉장히 심함. 점심 뭐 먹었냐고 물어봐서 자장면 한그릇먹었다고 하면 왜이렇게 많이 죽었냐며 원래 안그랬지않냐고 함. 왜이리 나약하냐며 자기는 짜장면1그릇, 짬뽕1그릇, 꿔바로우까지 먹어줘야지 밥이라고 함. 나랑 데이트하는데 메뉴 5개 시키자고 함. 내가 봤을 때 그냥 평균치 먹어서 많다고 하니까 자기 못 믿냐면서 우겨서 5개 시킴. 결국 2인분밖에 못먹고 나보고 왜이리 못먹냐며, 혹시 맛없냐고 자기도 맛없는 거 같다고 그냥 남기자고 함.
2. 누가봐도 대식가인데 계속 자기는 소식가인줄 앎. 많이 먹는 사람 이해안된다고 먹방도 안 봄. 야식 먹는 것도 이해안된다고함. 그래서 야식으로 라면 하나 끓였는데, 이해는 안 되지만 내 마음이 궁금하다며 억지로 한 입 먹어보겠다고 함. 주기는 싫었지만 한 입 먹고 다시 이해안되는 거 같다고 한입 더 먹어볼까 물어봄. 그래서 하나 더 끓이자고 하니까 자기는 야식 먹는 거 이해안된다고 안 먹는다고 함.
싸운 후 다 이야기하고 다니는 애인vs싸운 후 전혀 타격감없어 보이는 애인
1. 싸우면 오직 우리 싸운 거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음. 진지하게 왜 싸웠는지 생각한다고 자기 친구들 만나서 나랑 언제어디서 어떻게 싸웠는지 하나씩 다 곱씹으면서 토론함. 그래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결론이 나오면 곧바로 사과하기는 함. 근데 친구들이 다 아는 게 조금 부끄러움.
2. 나랑 싸웠는데 아무한테도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 티가 전혀 하나도 안 남. 나와 겹치는 친구들이 있는데 우리가 전혀 안 싸우는 줄 앎. 나랑 냉전중이라 연락도 안하는데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나한테 전화해도 안 말리고 듣고 있음. 나가진 않았지만 SNS 들어갔다가 친구 스토리에 웃고 매우 행복해보이는 사진 실시간으로 올라옴. (근데 알고보면 티가 안나는 거지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아낌. 굳이 소문내는 거 같아서 말하지 않는다고)
매일매일 만나기 VS 한달에 한 번 만나기
1. 매일 만나야 함. (연락도 당연히 매일) 만나지 못하면 눈이라도 마주치고 싶다고함. 나를 보는 게 행복하다고 함. 출장 간 적이 있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따라옴. 출장 일정이 빡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진짜 눈만 마주치고 감. 잠깐 봐서 행복했다고 함. 매일 보는 걸 힘들어하니까, 회사처럼 1년에 12번 쉴 수 있는 연차 시스템 도입하겠다고 함. 저번에 결재요청했다가 반려된 적 한 번 있음.
2. 한달에 딱 한 번만 만날 수 있음. 정확히 24시간임. 내가 아무리 붙잡아도 24시간 1초되며 어떻게든 사라짐.
실시간 연락이 안 됨. 손편지만 가능해서 우편으로 보냄. 급한 건 등기로 보냄. 근데 딱 하루 만나는 데이트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함. 갓벽임. 근데 한달에 딱 한 번 만나니 가끔 꿈이 아닐까 싶기도 함. 너무 보고싶어서 운 적도 있음.
내가 찼는데 차였다고 소문나기 VS 내가 찼다고 소문났지만 실제로는 내가 차이기
1. 내가 찼음. 진짜 내가 찼음. 꼴도 보기싫어서 내가 찼음. 진짜 사귄 게 부끄러울 정도로 정이 떨어져서 내가 찼는데 심지어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으면서 내가 차였다고 소문내고 다님. 모두가 내가 차여서 매우 슬퍼한다고 생각함. 나를 계속 애잔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더 좋은 사람 많다며 토닥토닥해주고 감. 열받음.
2. 다들 그 친구를 위로해줌. 애인은 자기가 찼는데도 내가 찼다는 소문을 듣고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음. 내가 찬 척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차여서 너무 슬픔고 현타옴.
작심삼일 애인 VS 갓생에 목숨 거는 애인
1. 금연한다고 했는데 4일 차 되니까 갑자기 금단현상으로 위급하다며 중단하겠다고 함. 뭐든 작심삼일 같음. 충분히 100을 벌 수 있는 능력치인데 작심삼일이라 10만큼만 벌고 있음. 근데 자기는 매우 만족스러워보임. 나한테 크게 피해 끼치는 게 없긴 한데 보고 있으면 답답함.
2. 정말 갓생 그 자체임. 머니 파이프라인이 몇 개인지 물어보더니 내 인생의 재무설계를 해줌. 호캉스에도 미라클모닝하던 습관 때문에 새벽 4시에 기상하심. 모닝루틴, 애프터눈루팅, 이브닝루틴, 나이트루틴 빽빽하게 다 있어서 데이트할 때 스케줄 고려해야함. 나랑 같이 잘 때도 자면서 듣는 영어공부, 자면서 듣는 시사경제 틀어놓고 잠. 조금이라도 게으른 모습 보이는 게 눈치 보이긴 함.. 자기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지만, 그만큼 또 잘함.
친구들과 밸런스 게임을 자주하는데요.
항상 갑자기 생각하려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밸런스게임 질문지를 공유합니다!
누군가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반대되는 상황을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극한으로 캐릭터를 설정했어요.
다들 그냥 애인, 친구들과 함께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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