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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찐INFP가 보고 추천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by 말차쿠키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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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가입하면 볼 게 없는 게 국룰인 거 같아요. 

그래서 가입 안하고 가족이나 친구들 아이디를 빌리다가

점점 눈치도 보이고 해서 이번에 새로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볼 게 없는 느낌이더라구요ㅎㅎ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한 번에 몰아보지만 한번 흥미를 잃으면 절대 보지않아요. 

그래서 엄청 과몰입하면서 보다가도 마지막회는 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무서운 거나 잔인한 거를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인프피분들은 공감하실 수도 있는데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좋아해요! 

엄청 슬픈 것도 좋아하고요. 근데 무작정 슬프기보단 슬프면서도 무언가 마지막에는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그런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합니다. 아니면 아예 하이틴처럼 보고 나면 설레고 신나버리는 콘텐츠를 좋아해요. 

 

제가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보았던 콘텐츠를 소개하려고 해요! 

요즘 OTT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유튜브 등 정말 볼만한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예전에는 한 번 시기를 놓치면 역주행하는 일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역주행이 언제든 가능한 시대잖아요!

대부분 유명하겠지만, 모르고 계셨던 인프피들을 위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 

 


1. 나의 해방일지

나의 해방일지는 현재 JTBC에서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영중이에요. 
손석구, 김지원, 이민기, 이엘, 이기우 등 젊은 층은 거의 다 아는 배우가 나와요. 
그런데 어르신들은 대부분 모르시더라구요!

이엘, 이민기, 김지원은 3남매로 경기도 시골에서 다같이 살고 있습니다. 
3남매 모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막차를 놓치면 함께 모여 택시를 타고 들어오며
경기도인으로서의 설움을 짠하지만 재치있게 보여줘요.
3남매는 완벽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부족한 거 투성이지만
매우 현실적이라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요. 

각자의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메인은 김지원이에요! 
김지원의 아버지를 도와 일하는 일꾼 손석구는 매일 술만 마시며 
왜 이 시골에 들어와서 혼자 살고 있는지 모두 의문을 가지게 해요. 
말도 없고 밤마다 소주 2병을 사와서 술만 마시는 손석구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서로 점차 알아가요. 

이 드라마는 손서구와 김지원의 로맨스도 좋지만, 
뭔가 다른 드라마처럼 알콩달콩하고 오글거리는 대사?들로 연애를 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찐으로 현실에서 지쳐버린 사람에게 잔잔하지만 강력한 위로를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장소도 거의 바뀌지 않고 화려한 풍경이 나오는 것도 아니에요. 
뭐 주인공들이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그 잔잔한 대화 속에서 진심이 느껴지고 크게 위로가 돼요. 

여기서 명대사가 "나를 추앙해요" 인데 오글거린다는 평이 엄청 많더라구요. 
저도 사실 추앙 이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하게 다가오고 오글거렸어요.
그래도 추앙이라는 단어도 드라마만의 매력인 거 같아서 괜찮더라구요.

 

나의 해방일지 대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긴긴 시간 이렇게 보내다간 말라 죽을 거 같아서. 당신을 생각해 낸 거예요.  적어도 당신한테 난 그렇게 평범하지만은 않겠죠.  누군지도 모르는 당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만나지지도 않는 당신 당신 누구일까요?
서울에 살았으면 우리 달랐어? 난 어디서나 똑같았을 거 같은데  어디 사나 이랬을 거 같아.

 

지쳤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진 모르겠는데  그냥 지쳤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에요.

 

 


2.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도 정말정말 유명하죠! 

사실 처음 추천한 나의해방일지가 나의 아저씨 작가인 박해영작가의 후속작이에요!

추천을 받아서 몰아보기 한 드라마예요. 

계속 어두운 분위기인 거 같아서 별로 보고 싶지는 않았었는데 위로가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로 OST가 드라마에 엄청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손디아의 어른이라는 노래는 진짜 최고입니다.. ㅜㅜ 

노래만들어도 울컥해요.

 

나의 아저씨 명대사 

좋아합니다. 존경하고요.  무시 천대에 익숙해져서 사람들한테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고 인정받으려고 좋은 소리 들으려고도 애쓰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젠 잘하고 싶어졌습니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

 

가만히 보면 모든 인연이 다 신기하고 귀해.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어쩌면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늘 잘린다고 해도 처음으로 사람 대접받아봤고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겁니다.  여기서 일했던 3개월이 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지나가다 이 회사 건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평생 삼안E&C가 잘 되길 바랄겁니다

 

 


 

3.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SBS/ 2016/ 아이유, 이준기 강하늘, 남주혁, 백현 

1,000년을 거슬러 고려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21세기 여인. 

궁중의 암투에 휘말리고 여러 황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된다.

 

 

 

 

4. 디어마이프렌즈 

tvn/ 2016/ 신구, 김혜자, 고두심, 고현정, 조인성

자식들 뒷바라지하랴, 가족들 건사하랴, 어느새 훅 지나가 버린 세월. 

그래도 아직 저물지 않은 인생, 꼰대들의 유쾌한 인생찬가가 펼쳐진다. 

명품 배우들의 쉴틈없는 연기로 몰입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 

 

 

 

5. 코타로는 1인 가구 

허름한 원룸 건물에 혼자 이사온 꼬마아이. 

자기 힘으로 모든 걸 해내는 어린 소년과 옆집 어른들이 친구가 된다. 

코타로의 사소한 행동하나에 눈물이 나고 감동과 위로까지 받게 된다. 

 

6. 그해우리는 

실제로 전교1등과 꼴등의 다큐멘터리를 모티브로 제작된 드라마.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가 역주행하며 화제가 됐다. 

헤어진 연인 사이지만, 촬영을 핑계로 다시 서로의 삶에 나타나게 된다. 

 

 

 

7. 서른아홉

항상 서로의 곁을 지키는 절친 3인방. 

마흔을 코앞에 둔 그녀들이 삶과 사랑, 상실을 경험하며 함께 걸어간다.

특히, 시한부인 찬영이를 지키는 우정과 사랑이 매우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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